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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인구 일년 새 9만1천명 감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미국 대도시의 인구는 크게 줄어든 반면 소위 '선벨트'로 불리는 남부 신흥도시의 인구는 증가세를 가속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버브를 포함하는 시카고 대도시권(Chicago metropolitan)의 인구는 2020년 7월부터 2021년 7월까지 1년 새 9만1천여 명이나 감소했다.   연방 인구조사국은 24일 배포한 자료를 통해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의 직•간접적 영향으로 사망자가 급증하고 출산이 줄면서 대부분 지역에서 인구 자연감소 현상이 관찰됐다고 전했다.   여행 자제령이 내려져 국제 이민이 감소한 것도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인구조사국은 "인구 자연감소 현상은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앞질렀을 때 발생한다"며 작년에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사망률 증가가 인구 고령화•저출산 추세와 맞물리며 기록적인 감소폭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해당 기간 미 전역의 총 3143개 카운티 가운데 73%가 넘는 2297곳에서 인구 자연감소 현상이 확인됐다. 2019년 45.5%, 2020년 55.5%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대규모 인구가 동북부의 대도시권을 떠나 남부와 서부의 신흥도시로 이동하는 현상은 꾸준히 이어졌다.   이 기간 인구 감소율이 가장 높았던 곳은 미국 최대 도시 뉴욕.  뉴욕은 특히 타 지역 전출자가 많아지면서 주민 수가 32만8천 명이나 줄었다.   이어 로스앤젤레스 대도시권(약 17만6천 명), 샌프란시스코 대도시권(약 11만6천 명), 시카고 대도시권(9만1천여 명), 보스턴 대도시권(약 3만7천 명) 순이었으며 산호세, 마이애미, 시애틀 등도 전출자 증가에 의한 인구 감소세가 뚜렷했다.   반면 텍사스주 댈러스 대도시권은 같은 기간 전입자 수 증가에 힘입어 인구가 전년대비 1.3% 많은 9만7천여 명 늘었고, 애리조나주 피닉스 대도시권(7만8천여 명)와 휴스턴 대도시권(6만9천여 명), 오스틴 대도시권(5만3천여 명) 등도 인구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그러나 브루킹스 연구소 소속 인구통계학자 윌리엄 프레이 박사는 "거대 도시 인구 감소 및 중소도시 인구 쏠림은 코로나19 기간 많은 기업들이 재택근무제를 실시하면서 빚어진 일시적인 현상일 수 있다"고 말했다.   프레이 박사는 "인구 분산 현상이 나타난 것은 사실이고, 뉴욕•로스앤젤레스•시카고 같은 거대 도시들이 영향을 입었다"면서 "그러나 코로나19 사태가 종료되고 직장인들이 다시 출근하기 시작하면 자연스럽게 완화•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Kevin Rho 기자•시카고=연합뉴스 김 현 기자시카고 인구 시카고 대도시권 인구 자연감소 인구 감소세

2022-03-25

뉴욕시, 팬데믹 후 인구 감소 비율 최고

 뉴욕시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전국에서 가장 높은 인구 감소 비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센서스국이 24일 공개한 ‘2021년 카운티별 인구 변화 통계’에 따르면 뉴욕(맨해튼)·킹스(브루클린)·브롱스·퀸즈 카운티가 전국에서 인구 감소비율이 가장 높은 상위 10개 카운티에 들었다.   맨해튼의 경우 2020년 4월 1일 기준 인구가 169만4251명에 달했지만 2021년 7월 1일 기준 157만6876명으로 6.9% 줄어들면서, 인구 감소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카운티로 꼽혔다.   브루클린은 동기간 3.5%가 감소해 6위를 기록했으며, 브롱스(3.2% 감소)가 8위, 퀸즈(3.1% 감소)가 9위를 기록했다.       감소 인구수로 봐도 맨해튼(11만7375명)이 LA카운티(18만4465명)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았고 브루클린이 9만5022명으로 4위, 퀸즈가 7만4321명으로 5위, 브롱스가 4만7706명으로 8위를 기록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뉴욕시 일원 인구 감소는 인구 이동에 따른 것으로 나타면서 ‘탈 뉴욕’ 현상을 나타냈다.   맨해튼의 경우 같은 기간 주민 12만1225명이 국내 타 지역 이주로 빠져나갔다. 브루클린은 11만5005명, 퀸즈는 8만6008명의 주민들이 이주했다.   한편, 센서스국은 전국 모든 카운티 중 73% 이상이 해당 기간 동안 인구 자연감소를 겪었다고 전했다. 전년 동기 55.5%, 2019년 같은 기간 45.5%보다 높은 수치라고 덧붙였다.   인구 자연감소는 인구 이동과 같은 요소를 빼고 출생아 수보다 사망자 수가 많은 현상을 가리킨다.     센서스국은 이 같은 현상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사망자가 늘면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반면, 뉴욕시 일원은 출생자 수가 사망자 수보다 많았다. 맨해튼의 경우 출생자 수는 1만9755명으로 사망자 수 1만6457명보다 3298명 많았고, 브루클린은 출생 4만3990명·사망 2만5315명, 퀸즈는 출생 3만1973명·사망2만2949명을 기록했다. 심종민 기자뉴욕 인구 인구 감소비율 인구 자연감소 감소 인구수

2022-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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